경제·금융

피랍 근로자 모두 무사 확인

"납치단체에게 아침식사도 제공받아… 납치 외국인 해 입힌 적 없어"

피랍 근로자 모두 무사 확인 "납치단체에게 아침식사도 제공받아… 납치 외국인 해 입힌 적 없어" 관련기사 • 나이지리아 정부, 납치단체와 대화시작 • 피랍 근로자 모두 무사 확인 • 정부 '현지대책반' 오후 나이지리아 급파 • "안전하다니 다행이긴 하지만…" • "어젯밤에도 통화 했는데…" 가족들 충격 • 석유개발 소외 불만 외국인 납치 잦아 • 한밤 로켓포 공격후 기습 침투 • "지도자 석방하면 피랍자 풀어주겠다" • 駐나이지리아 대사 "피랍인 소재 파악중" • 잇단 피랍사건에 정부 당혹 • MEND "한국인 5명 납치" 주장 • MEND , 올해만 인질극 세 번째 • 한국인 5명 피랍순간 재구성 • • • •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납치된 대우건설 직원 등 한국인 근로자 5명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대우건설 해외사업본부 조응수 상무는 "현지 비선채널과 발주처인 쉘(Shell)사가 다른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피랍된 한국인 근로자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납치단체에게 아침식사도 제공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한국인 근로자를 납치한 조직은 현지 니제르 델타(Niger Delta) 지역의 소규모 무장 연합단체중 하나이며, 회사측은 이들이 무장단체의 지도자석방외에 다른 요구 사항이 있는 지 확인중이다. 대우건설은 납치단체와의 조속한 협상을 위해 해외사업본부장인 윤국진 전무를 8일 오전 나이지리아로 급파할 예정이다. 다음은 조응수 상무 일문일답.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납치단체가 정치적 요구를 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납치상황이 장기화 되는 것 아닌가. ▲대우건설은 석유 메이저 회사가 아닌 단순 시공사이므로 정치적 사안에 대해 권한이 없는만큼 이를 납치단체에 강력하게 주장할 예정이다. 피랍된 5명의 근로자의 신변안전은 확실한가. ▲나이지리아에서는 2-3주 간격으로 외국인에 대한 납치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납치 외국인에 대해 해를 입힌 적은 없어 안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피랍사건에 대한 사전 징후는 없었나. ▲외국인에 대한 납치사건이 빈번해 발주처와 함께 대규모 경비병력을 배치하고있었다. 당사에서는 30년간의 나이지리아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비상사태 발생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중이다. 이번 경우는 공사완료후 시운전 단계여서 소수인원만 남아 있었고, 자정무렵 대규모의 무장단체가 계획적으로 피습해 대응이 어려웠다. 나이지리아 내에서 대우건설에 대한 평판은 어떤가. ▲매우 좋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30년간 공사를 수행해 왔고, 이 지역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인 지역 커뮤니티와의 마찰을 피하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래서 다른 업체들이 진출하지 못하는 지역에서 대우건설이 공사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입력시간 : 2006/06/08 01:5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