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지식서비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난 35년간 업종별 성장추이를 분석한 결과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산업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특히 지식서비스 산업은 제조업보다 고용 창출능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서비스 산업 중 특히 비즈니스서비스, 창조산업, 교육.의료 등 지식서비스산업을 제조업과 함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자원부는 국회 산자위,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22일 국회도서관에서 '지식서비스포럼'을 열어 국내 지식서비스산업 현황을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종합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박진수 산업연구원 박사는 "70년대 이후 35년간 업종별 부가가치 비중을 분석한결과 제조업과 지식서비스분야만 비중이 상승하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비스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고용창출 문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신성장 산업으로 지식서비스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지난 70년 17.8%에서 지난해 28.7%로 늘어나고 지식서비스 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같은기간에 8.9%에서 25,9%로 확대된 반면 기타 서비스의 부가가치 비중은 35.8%에서 29.6%로 오히려 줄었다. 박 박사는 지식서비스산업은 특히 고용창출면에서 제조업보다 더 나은 성과를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고용창출 비중은 지난 93년 31.7%에서 2003년 23.2%로 감소한 반면 지식서비스산업의 고용창출 비중은 같은 기간에 16.7%에서 22.1%로 증가했다. 노전표 연세대 교수는 컨설팅, 아웃소싱 등 600여개 비즈니스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즈니스서비스 산업의 경영전략 수준이 낮은 것으로나타났다며 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기찬 서강대교수는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비핵심역량은 과감히 아웃소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남훈 산자부 산업정책과장은 한국은 산업구조.무역구조의 특성상 제조업.수출발전모델을 따르고 있어 이를 근간으로 서비스.내수 발전모델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제조업과 지식서비스간 선순환 발전구조의 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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