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세계경제 호조, 우리 경제 전망 어둡지 않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1일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 대외여건 중 가격변수는 좋지 않지만 세계경제가 호조세를 지속하는만큼 우리 경제 전망은 어둡지 않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이어 "지방선거가 끝난 만큼 그동안 지연됐던 경제정책 입안을 다시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야당도 민생과 관련된 것은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국장은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 '고운기의 아침저널' 프로그램에 출연,최근 경기하강 우려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조 국장은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선행지수가 3개월째 하락했는데 이는좋은 소식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선행지수는 8∼15개월 정도 선행성이 있는 만큼최근 하락이 추세적 모습으로 이어지려면 1∼2분기 정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국장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올해 국제유가를 연평균 70달러수준으로 전망하면서도 선진국권 성장률을 2.7%에서 2.9%로 상향조정했다"면서 "이는 해외수요가 늘어나 우리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더블딥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과거 수출회복세에 의존했지만 최근 내수도 견조한 회복세를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근거로 ▲산업생산 9%대 성장 ▲재고순환 안정적 모습 ▲서비스업 5∼6% 성장세 지속 등을 제시했다. 조 국장은 "그동안 정부는 지방선거 등에도 불구, 내부적으로 경제정책 협의나논의를 계속해왔다"면서 "정치 일정이 끝났기 때문에 국회와 곧 협의를 다시 해나갈것이며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여.야 구분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조 국장은 통계청의 주요 통계지표 공표시간 변경과 관련 "장중 통계지표를 발표하면서 시장에 약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글로벌 경제에 살고있어 우리나라가 장중이라도 해외변수의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통계발표 시간이 장전이냐, 장중이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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