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국민수 부장검사)는 14일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스닥업체 코닉테크의 전 대표인 이진훈씨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또 다른 코스닥업체인 AMIC의 최대주주로 있으면서 지난달 18일 회사(AMIC)의 동의 없이 회사 예금 34억원에 대한 질권을 설정한 뒤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자금을 횡령한 혐의다.
검찰은 이씨의 자금 횡령시점이 AMIC의 형식상 최대주주인 홍콩계 컨설팅사(시노트레이드아시아)의 지분 대량 매도를 전후해 발생한 사실을 포착하고 해당 컨설팅사의 실체 유무에 대해서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시노트레이드아시아의 최대주주이고 시노트레이드아시아는 최근까지 AMIC의 최대주주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