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MP3플레이어업계, 미국 CES서 ‘대박’

국내 MP3플레이어 업계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쇼(CESㆍ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에 참가했던 넥스트웨이, 디지털웨이, 레인콤 등 국내 MP3플레이업계의 제품이 해외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이들은 해외 대형 가전유통사들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경쟁적으로 북미지역에서 벗어나 미주 전지역으로 시장공략을 확장하고 있는 국내 MP3플이어업계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넥스트웨이는 해외 4개 유통업체에 연간 150만대 총 5,000만 달러 규모의 MP3플레이어를 수출키로 했다. 넥스트웨이가 국내최초로 개발한 플래시메모리가 없는 `호스트 MP3플레이어`를 엠시스템과 렉사르사에 각각 100만대, 30만대 공급키로 한 것. 또한 NEC유럽에는 1인치 하드디스크 제품 등 5개 모델 8만대를 공급키로 했다. 디지털웨이는 미국 최대 가전유통사 베스트바이에 총 3,50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연내에 공급키로 합의했다. 디지털웨이는 지난해 9월부터 베스트바이에 MP3플레이어를 공급해 3개월 동안 총 2,500만대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중구 디지털웨이 사장은 “올해 베스트바이에만 12개 제품을 총 40만대 가량 수출키로 했다”면서 “이외에도 CompUSA, 아마존, 굿가이즈, 퓨쳐샵 등 대형 유통업체와도 입점계약을 체결해 올해 미주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인콤 역시 아직 구체적인 공급물량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베스트바이에 지난해 공급했던 물량 보다 상당히 많은 제품을 공급키 위해 협의 중이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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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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