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저평가 새내기株 순환매 가능성

▲표있음 코스닥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종목별 순환매가 신규등록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들 신규등록주 중 기업내용이 우량한 기업은 약세장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종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20일 지난해 11월부터 주식시장에서 종목과 테마별로 빠른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며 순환매 장세에서는 `길목지키기`투자전략이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부터 주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종목별 순환매 장세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시장의 주도권이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거래소 IT대표주들에서 올해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IT부품주(TFT-LCD및 휴대폰부품주)로 옮아갔다가 연초에는 코스닥의 무선인터넷 관련주로 시장의 주도권이 넘어갔다. 그러나 경기회복기대감에 따른 IT주들의 상승세는 전쟁과 북핵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힘을 잃으면서 최근에는 시장의 주도권이 다시 내수소비 관련주로 넘겨가고 있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증권은 따라서 빠른 순환매 장세에서 시장주도권이 어디로 넘어갈 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나타나고 있는 패턴으로 볼 때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된 신규등록주로 순환매가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변준호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원화와 유가의 강세에 따라 수출관련 IT기업들의 상승모멘텀이 약해지고 있어 앞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가졌지만 저평가된 신규등록주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이 제시한 투자유망 신규등록주는 국보자인ㆍ모닷텔ㆍ하이스마텍ㆍ렉스진바이오텍ㆍ바른전자ㆍ디스플레이텍ㆍ이모션ㆍ크린에어텍 등이다. 이중 인테리어 전문업체로 지난 19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보디자인과 휴대폰 단말기의 판매지역을 미국ㆍ중국에서 동남아로 확대하고 있는 모닷텔 등이 높은 성장성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고 건강식품업체인 렉스진바이오텍도 국내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스마트카드 제조업체인 하이스마텍ㆍ바른전자와 필터백과 공조필터 제조업체인 크린에텍 등의 수익성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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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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