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4분기 실적 시즌 마감과 함께 하반기 실적증가세가 두드러지거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네패스는 전일 대비 7.96% 오르며 52주 신고가인 1만2,200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된 데 따른 결과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패스는 실적과 직결되는 반도체사업부의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하반기 이후 이익증가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티엘아이도 하반기에 실적이 턴어라운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소현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에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에 대한 공급이 늘면서 급격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덕전자가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12.87%나 급등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하반기부터 반도체용 패키지에 대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턴어라운드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