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체제 출범

보령메디앙스 김은정 부사장은 부회장으로


보령제약의 2세 경영인인 김은선(51) 회장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보령제약그룹(회장 김승호)은 2009년 임원인사를 통해 김은선 부회장을 보령제약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김승호 회장의 4녀 중 장녀인 김은선 회장은 지난 1986년 보령제약에 입사한 후 다양한 부서를 두루 거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뒤 2001년 그룹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룹의 혁신활동인 이노 비알(inno-BR)을 주도하며 제약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김은선 회장은 보령제약과 보령메디앙스ㆍ보령바이오파마 등으로 구성된 보령제약그룹의 부회장직과 함께 보령제약 회장직을 맡게 됐다. 또한 김승호 회장의 4녀인 보령메디앙스의 김은정(40) 부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은 김은정 부회장은 1994년 보령제약에 입사한 후 1997년 보령메디앙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타티네 쇼콜라’ ‘오시코시’ 등의 의류 브랜드를 도입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며 보령메디앙스를 유아용품업계 선두권으로 도약시켰다. 이밖에 보령제약은 김영하 전무 외 4명을 승진시켰다. 보령제약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공격적인 경영을 가능하게 하고 마케팅 및 연구개발(R&D)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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