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학천재 대전에 '집합'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2000)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세계 85개국의 선수 학생 464명 등 708명의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대전에서 열린다.
IMO-2000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승제 서울대 수학교육과교수)는 이번 대회에 전년대회 공동 우승국인 중국·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루마니아등 우승후보국가 등이 참가, 사상 최대규모로 열린다고 밝혔다.
수학을 비롯해 물리, 생물, 정보 등 분야별로 실시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각국 과학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두뇌올림픽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할 우리나라 대표단(단장 송용진 인하대 수학과 교수)의 선수는 박영한(경기과학고 3), 최서현(서울과학고 3), 이승협(서울과학고 2), 김홍식(서울과학고 3), 김형준(경기과학고 2), 성충엽(부산과학고 3)군 등 6명이다.
시험은 47개국에서 보내온 141문제 중에서 엄선한 6문제를 놓고 이틀(하루 4시간반씩)동안 실시되며, 참가자의 12분의 1에게 금메달, 12분의 2에 은메달, 12분의 3에게 동메달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 로고(사진)는 IMO의 상징인 무한대,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문양등을 결합했다.
박현욱기자H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7/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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