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등록社 자사주 소각 잇달아

코스닥 등록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인 주가부양 방법인 자사주 매입ㆍ소각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이날 정기주총에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22%인 100억원을 투입해 330만주(18일 종가기준)를 매입, 이 가운데 50%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분량은 전체 유통주식 2,750만주의 6%에 해당하는 것이다. 김성택 파라다이스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과 주식 소각은 유통주식 감소를 통한 주가관리와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 대외적인 기업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6.1%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액 2391억ㆍ순이익 455억을 달성했다. 대원씨앤에이(48910)도 이날 주가안정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3억4,361만원을 투입, 매입한 자사주 6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시장이 사상 최저수준을 맴돌고 있어, 주총에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 결의를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자금사정이 괜찮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4월부터 자사주 매입ㆍ소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관련기사



이학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