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010520)가 지난 3ㆍ4분기에 매출액 4,563억원, 경상이익 212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사장은 24일 순천공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같은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8.8%, 경상이익은 55.9%, 당기순익은 36.8% 각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현대하이스코는 올들어 9월까지 매출액 1조4,05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경상이익은 635억원, 당기순익은 521억원으로 각각 10.4%, 12.1% 감소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에 비해 원자재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131%에서 9월말 124%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지난달 471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데 이어 연말까지 473만주(250억원)를 추가로 소각할 계획”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 차량경량화 및 미래소재 개발분야 등의 연구개발에 38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순천=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