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더 다양한 외화 즐기세요" 케이블·위성방송, 대만·독일·태국서도 수입 편성 예정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새해에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을 통해 더 풍성한 외화를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다. 독일과 태국 등 우리나라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외화도 들여와 방송할 예정이다. 케이블ㆍ위성 오락 채널인 SBS드라마플러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월~금 오후11시를 ‘외화 존’으로 고정 편성하고 대만 드라마인 ‘장난스러운 키스’(금 오후11시), 뉴저지의 마피아 토니 소프라노의 삶을 다룬 ‘소프라노스’(수ㆍ목 오후11시) 등을 방영한다. 케이블 드라마ㆍ버라이어티쇼 채널 드라맥스도 내년 1월 4일부터 후지TV에서 제작한 ‘어텐션 플리즈’(목ㆍ금 오후5시20분)를 내보내고 독일 ZDF에서 방송된 ‘H2O’를 내년 6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어텐션 플리즈’는 노처녀의 심리 등을 잘 묘사하고 ‘H2O’는 한 동굴의 지하수에 들어간 뒤 몸에 변화가 생기는 주인공을 그린다. 드라맥스는 내년 중 태국 드라마도 선보인다. 케이블ㆍ위성 영화 채널인 채널CGV 역시 내년 중 ‘로스트 시즌3’와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3’ 방영 계획을 잡고 있다. 또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2’도 내년 상반기 중 방송한다. 케이블ㆍ위성 영화 채널인 OCN도 내년 4~6월 중 ‘CSI 라스베가스 시즌7’, ‘CSI 마이애미 시즌5’를 방송하고 하반기 ‘롬 시즌2’를 내보낸다. 미국 HBO와 영국 BBC가 공동 제작한 ‘엑스트라 시즌2’(월 오후11시ㆍ사진)는 1월 1월부터 위성 드라마 채널인 BBC 엔터테인먼트에서 전파를 탄다. 열등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워털루로드’(월~금 오후10시)는 1월 1일부터 방송된다. 박웅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산업연구팀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외화에 대한 국내 시청자들의 수요가 늘었고 외화의 경우 자체제작보다 수익을 내기가 쉬워 외화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며 “드라마에만 편중됐던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입력시간 : 2006/12/27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