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사 99년 10대 업적] 태양계 밖 행성 첫발견

나사는 최근 새천년을 선도할 1999년 나사의 최고 업적 10가지를 발표했다.◆허블(HUBBLE)망원경으로 우주의 팽창을 밝혀냄=나사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은 8년간의 고난 끝에 우주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지 알아냈다. 「허블상수」라고 불리는 팽창도는 우주의 크기와 나이를 측정하는데 필수적이다. 허블상수의 측정은 1990년 허블망원경을 발사할 때 부여했던 세가지 임무중 하나이다. ◆쌍성 주위를 돌고 있는 외계 행성 첫 발견=재미 한국인 여성물리학자인 이선홍 교수와 남편 데이비드 베네트 교수가 발견. 나사의 지원으로 이교수 부부가 이끄는 미소(微小)렌즈 행성탐사팀에 의해 처음 발견된 행성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외계 행성의 존재를 확인시켜 줌으로써 세계 천문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화성탐사선 글로벌 서베이어호가 화성의 3차원 지도 제공=화성에 대한 과학적 이해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도는 지난 98년과 99년 글로벌 서베이어호가 전송한 2,700만장의 화성 사진을 MOLA(MARS ORBITER LASER ALTIMETER)가 재생한 것이다. ◆감마선 폭발 이미지 포착=천문학자들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폭발중의 하나인 감마선 폭발장면을 1월 23일에 마침내 잡아냈다. 이런 폭발은 예고없이 단 몇초동안 일어나기 때문에 이미지를 포착하기가 극히 어렵다. ◆첫 여성 우주선 선장 등장=최초의 여성 우주 선장인 「에일린 콜린스」 대령은 6월 22부터 27일까지 콜럼비아호의 26번째 비행을 무사히 끝마쳤다.「에일린 콜린스」대령이 이끈 콜롬비아호는 나사의 세번째 관측기인 「챤드라 X-RAY」를 괘도까지 성공적으로 올려 놓았다. ◆우주 왕복선과 국제 우주 정거장의 첫 도킹=디스커버리호가 올해 우주정거장에서 지내야할 선원들을 위해 1,630㎏의 보급품을 정거장에 도킹, 전달했다. ◆악천후에서 착륙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나사와 협력업체는 기존 운항 기술과 통신 기술을 개선, 악천후 속에서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세번째 관측소인 「챤드라」 가동=발사된지 두달만에 태양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찰 대상인 「게 성운」의 놀라운 사진을 보내왔다. 또 성운의 중심부근에서 전에 볼 수 없었던 밝은 원형 고리를 찾아냈다. ◆안전성 점검을 위한 「X-34」로켓 발사=나사의 X-34 시험용 로켓이 안전성 테스트의 일환으로 6월 첫 비행했다. 로보틱 우주선의 원형(PROTOTYPE)인 이 로켓은 재생가능한 저가의 우주선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실험할 예정이다. ◆지구 관측기 발사=12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테라(TERRA)」는 지구의 육지·바다·공기·빙하·생명체등을 전체적으로 관측할 예정이다. 임동석기자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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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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