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의아름다운 도시 대상] 혁신경영지방자치단체장상- 경북 포항시장

환동해 물류·첨단산업·과학도시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포항 국제불빛축제.
실개천이 흐르는 포항시 중앙상가.

박승호 포항시장

[한국의아름다운 도시 대상] 혁신경영지방자치단체장상- 경북 포항시장 환동해 물류·첨단산업·과학도시로 김정숙기자 jskim@sed.co.kr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포항 국제불빛축제. 실개천이 흐르는 포항시 중앙상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박승호 포항시장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경북 포항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 문화 조성’을 목표로 새롭게 재도약하고 있다. 포항시(시장 박승호)는 이를 위해 지난 40여년 한국 산업 근대화를 이끌어온 제철산업을 기반으로 우선 ‘환동해권 거점 도시 및 첨단산업·과학도시 만들기’에 전력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영일만항 건설 사업이 있다. 포항시는 지난 92년부터 모두 1조7,000여억원을 들여 영일만항 개발을 시작했으며, 내년 9월 께 4선석의 부두가 일부 개항되고 2011년까지 모두 15선석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항을 동북아 환동해권 경제·물류거점 도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및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2015년까지 포항 흥해읍 용한리·곡강리 일대 558만여㎡ 부지에 영일만 1·2·3·4산업단지와 용한 1·2지구 산업단지 등을 조성한다. 기업유치에도 굵직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5년 현대중공업 블록공장과 지난해 강림중공업을 유치하는 등 현재 10여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을 뿐 아니라, 독일 지멘스 사 등 외국기업도 포항에 자리를 잡는다. 올해 조성이 마무리되는 테크노파크1단지에 이어 279만여㎡ 규모의 테크노파트 2단지 건립사업도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곳에는 바이오의료산업·신재생에너지산업 시설 등과 함께 국제비지니스파크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같은 산업적인 측면과 함께 ‘친환경생태·문화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포항이 갖고 있던 ‘철강도시’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그 대표가 ‘테라노바 프로젝트’다. ‘테라노바(Terra Nova)’는 라틴어 ‘Terra(땅)’와 ‘Nova(새로움)’의 합성어로 ‘새로운 땅’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포항의 얼굴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도시디자인 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구도심 중앙상가 실개천 조성사업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도시공간 리모델링 ▦형산강 수변공원화 사업 ▦도심광장 경관 조명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특히 중앙상가 중앙통로를 따라 700여m 실개천을 만든 사업은 이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쇼핑 명소로 탈바꿈시켰을 뿐 아니라 상권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디자인 사업과 함께 지역 관광자원화를 위한 ‘포항 오션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포항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동빈 내항을 복원, 이곳에 친수공간과 해양공원 등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송도백사장 복원사업과 포항의 랜드마크인 타워브리지 건설 등도 함께 추진된다. 포항시는 이들 대표적인 프로젝트 외에도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포항 불빛축제 활성화와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 등에도 힘 쏟고 있다. ■ [인터뷰] 포항시 박승호 시장 "중앙상가 실개천 조성등 시민 협조속 성과 뿌듯" “이번 상은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 맘으로 선정해 준 것이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운동화 끈을 다져 매고 시민의 삶과 현장을 더 많이 살피겠습니다.” 2008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혁신경영지방자치단체장상’을 받은 박승호(사진) 경북 포항시장은 “민선 4기 지난 2년 동안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조성과 경제자유구역지정, 산업평화 정착, 도시 디자인 사업 등 많은 일을 추진해 왔다”며 “이 일들은 51만 시민과 2,000여 직원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이번 수상은 모두가 노력해 이룬 영광스런 열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중앙상가 실개천 조성과 동빈내항복원 가시화, 과메기, 물회 등의 명품 브랜드화, 도시 디자인을 위한 테라노바 프로젝트 등 도시 마케팅 차원의 굵직굵직한 일들이 시민들의 협조 속에 성과를 거두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나노기술집적센터 건립 등 첨단과학 인프라 구축과 포항 국제 불빛축제 브랜드화, 재래시장 선진화 등을 위해서도 더욱 힘 쏟을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무원 마인드교육도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앞으로 포항의 재도약을 위해 영일만대교·해상도시 건설, KTX 포항노선 개설, 동해남부선복선·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포항~울산~영덕간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 등 할 일이 쌓여 있다”며 “정직과 성실을 시정철학으로 차질 없이 현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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