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인천 '3色 분양' 시장 열기 이을까

송도 첫 상한제 아파트·청라 주상복합·신현 대단지 재건축


인천 지역 ‘3색(色) 분양’이 이번 주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지구에서는 주상복합 ‘청라 롯데캐슬’이 청라지구의 분양 열기를 이어갈 지 주목되고, 송도에서는 1년 6개월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더??하버뷰Ⅱ’가 견본주택 개관 후 방문객이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청라지구의 바로 아래 인천 신현동에서는 대림산업ㆍ코오롱건설이 신현 주공 재건축 단지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분양가와 아파트 브랜드, 입지 면에서 고루 장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송도 첫 상한제 아파트 더?僿球幟芯?13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송도 ‘더?僿球幟芯괌??송도에서 최초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가격 경쟁력이 돋보인다. 지하 2층, 지상 14∼38층 8개 동에 110~200㎡형 548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80만원대로 인근에서 분양된 아파트들보다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앞으로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되고, 전매제한 기간이 1~3년으로 줄어 예전보다 분양 여건도 좋아졌다. 북측으로 국제학교가 들어서고, 중앙공원과도 가까워 송도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우수한 편. 지난 8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하루 평균 1만 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 지역 거주자에게 30%의 물량이 우선 배정된다. ◇주상복합 희소성 갖춘 청라 롯데캐슬= 올해 청라에서 분양되는 유일한 주상복합 ‘청라 롯데캐슬’은 지하1층, 지상25~43층 7개 동 규모의 아파트 828가구(144~178㎡형)와 50층 높이의 오피스텔 1개 동 498실을 합쳐 1,326가구로 구성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전용율이 78~79% 대로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 보다 내부 공간이 넓다. 14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80만원 수준으로 최근 이 지역에서 분양된 일반 아파트들보다는 다소 높은 편. 그러나 주상복합의 건축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많이 들고 일부 가전제품, 발코니 확장 등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높지 않은 가격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5년간 양도세가 100% 감면되며 중대형으로 계약 후 1년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 ◇대단지 메리트 돋보이는 신현 재건축=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신현 e-편한세상 하늘채’는 신현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총 3,331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다. 조합원 몫을 뺀 1,116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83~205㎡형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게 분포됐다. 청라지구와 인천 구도심 사이에 위치해 두 지역 개발의 후광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후분양 아파트로 잔금 마련에 대한 부담이 다소 높지만, 완공된 아파트를 점검하고 청약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아직 분양승인이 나지 않아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3.3㎡당 평균 분양가가 900만~1,100만원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최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달아오르는 청약 열기를 감안하면 이들 단지 인기 주택형의 경우 2~3년 전의 뜨거운 청약경쟁률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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