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사 상반기 대부분 흑자

삼성화재 1,400억 순익 작년동기의 2배 국내 손보사들이 올해들어 자동차보험부문의 손해율 하락과 투자부문 수익에 힘입어 상반기 결산에서 거액의 이익을 내는 등 실적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2001 회계연도 상반기(2001.4~9) 결산에서 1,400억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대다수 손보사들이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000 회계연도 결산까지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던 손보사들이 올해들어 흑자로 전환한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로 이 부문에서의 적자폭이 줄어든데다 투자부문에서도 평가익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80% 가까이 올랐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최근 70%대 초반으로 떨어졌으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사별로는 삼성화재가 지난해 상반기의 2배 가까이 증가한 1,400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지난해 부진을 씻고 500억원대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LG화재의 경우 9월중 지급된 설계사 수수료를 결산에 반영, 상반기 결산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130억원에 그쳤지만 지난 30일 보유하고 있던 강원랜드 주식 처분으로 230억원의 차익을 벌어들여 3ㆍ4분기에는 흑자폭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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