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원반 金 파제카스, 메달 박탈 위기

2004아테네올림픽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금메달리스트 로베르트 파제카스(헝가리)가 메달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 파제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원반던지기에서 70m9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경기 직후 실시된 약물검사 과정에서 자신의 소변 샘플을 몰래바꾸려다 적발됐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가 25일 전했다. IOC는 곧 파제카스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부정 행위가 사실로 확인되면 파제카스는 지난 18일 스테로이드계 금지약물을사용한 것으로 밝혀진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우승자 이리나 코르차넨코(러시아)에이어 2번째로 금메달을 박탈당하는 불명예 선수가 된다. 파제카스의 메달이 박탈되면 금메달은 당시 2위였던 비르길류스 알레크나(리투아니아)에게 돌아가고 은메달은 졸탄 코바고(헝가리), 동메달은 4위에 그쳤던 알렉산데르 탐메르트(에스토니아)의 몫이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2위에 올랐던 파제카스는 금메달 박탈과 함께상당 기간 선수 자격 정지 등 추가 징계도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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