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로마軍 승리기념 목수건 '포칼'서 유래
넥타이의 역사
요즘 남성들은 넥타이를 이따금씩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족쇄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2세기경 넥타이의 원조라 할수 있는 '포칼'(Focale)은 로마의 군사들이 디치안스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상징이었다. 이후부터 이 목수건은 로마 병사들이 전쟁에 참여 할 때만 맬 수 있는 일종의 특권처럼 여겨졌다. 거친 천을 목에 두르는 형태의 포칼은 두르기도 하고, 한쪽 끝을 앞으로 늘어뜨리거나, 허리띠 속에 넣어 고정시켰다. 또 포칼은 손수건의 용도로 쓰이기도 했다.
넥타이가 지금과 같은 긴 마름모꼴의 형태로 정착된 것은 채 100년이 되지 않았다.
17세기 30년 전쟁(1618-1648)에 참가한 프랑스 군인들이 크로아티아 출신 프랑스 동맹군의 목수건에 매혹되어 이것을 프랑스에 소개한 것이 넥타이의 본격적인 시초다.
오늘날의 넥타이는 남성 패션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깃을 보조하고 전체적인 이미지를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액세서리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