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회 연속 `톱10` 입상의 여세를 몰아 시즌 첫 승을 바라보는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로렌 로버츠(48), 조너선 비어드(25ㆍ이상 미국)와 동행한다.
미국 PGA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대회본부가 발표한 1ㆍ2라운드 조편성에서 최경주는 `베테랑` 로버츠, `신예` 비어드와 한조로 묶였다. 첫날 출발 시간은 17일 오전1시39분(10번홀 출발).
투어 입문 22년째로 통산 8승을 거둔 로버츠는 시니어투어 전향을 2년 앞둔 노장이지만 최근 4년간 3차례나 우승하며 여전히 매서운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비어드는 데뷔 첫해인 지난해 투어 통산 10명밖에 없는 상금 100만달러 돌파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상금랭킹 31위에 올라 있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30위 이내 선수만 참가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권 확보를 노리며 시즌 3승의 데이비스 러브 3세, US오픈 챔피언 짐 퓨릭, 그리고 데이비드 톰스(이상 미국) 등과 우승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박민영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