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추석 앞두고 농수산물.생필품 가격 `꿈틀'

09/14(월) 10:27 추석이 다가오면서 생필품 가격이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남대문시장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수해 여파로 가격이 급등했던 배추,상추, 시금치 등 채소류는 요즘들어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나 쌀, 명태, 달걀 등농수산물과 중저가 선물용 생필품 가격은 보름전보다 크게 올랐다. 보름전인 지난달 28일 1만7천원에 거래되던 쌀(일반미 8㎏)은 12일 1만8천5백원으로 8% 놀랐고 마른고추(6백g, 재래종 상품)는 6천원에서 8천원으로 25%, 명태(45㎝, 상품) 역시 3천원에서 4천원으로 25%가 뛰었다. 이밖에도 한달전 남대문시장에서 3천5백원에 거래되던 돼지고기(5백g)는 3천7백50원으로 6.7% 상승했고 1만원에 거래되던 토마토(3.75㎏)도 1만2천원으로 16.7%올랐다. 또 이달들어 추석 대목을 겨냥, 각 업체들이 내놓기 시작한 설탕, 커피, 치약등 생활용품 선물세트의 판매가도 오르기 시작했다. 콩기름(3백g)이 보름전보다 10.7% 오름세를 보인 것을 비롯, 설탕(3㎏) 4.8%,발효조미료(5백g) 8.3%, 커피(1백80g) 6.3%, 치약(1백90g) 15% 등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수해 영향으로 장기간 급등세를 보였던 배추(1통, 상품)가 고랭지 배추의유입으로 보름전 4천5백원에서 4천원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시금치(5백g, 상품)가 2천5백원에서 1천5백원으로, 상추 1단(상품)이 2천원에서 1천5백원으로 내리는등 채소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무(1.5㎏, 상품)는 1천8백원에서 2천5백원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으나 이번 주말부터는사과, 배, 조기, 김 등 추석 성수품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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