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석유개발사업에 기회 많다"

국내업체 '패키지'형 진출 노려야

LG경제연구원은 석유개발사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소개하며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지닌 플랜트 및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연계해 '패키지(꾸러미)'형태로 이 부문에 진출할 경우 승산이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원은 13일 '석유개발사업, 후발기업에게도 기회는 있다' 보고서에서 "고유가와 에너지 관련 국제 분쟁이 이어지면서 석유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관련 업계는 이 부문 선발기업들이 영업이익률 50~60%의 초고수익을 누리는 동안 호황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최근 세계 석유개발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고유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유가가 배럴당 35달러 수준만 넘어서면 양호한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 구조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고소개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후발업체들이 자본 등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면서 성공적으로석유개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앞서 중동과 동남아 등지서 입증된 정유.석유화학.발전선비 등과 관련된 건설 기술을 앞세워 석유개발사업과 플랜트사업을 연계시킨 '패키지'형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LG상사가 오만에서 부카 지역 유전 개발과 동시에 소하르 지역의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고, 플랜트 완성 후 생산품의 수출 계약까지 체결해 안정적 사업기반을 마련한 사실을 보고서는 대표적 성공 사례로 들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