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이통·게임·포털사들 선진국 시장 공략 본격화

SKT·엔씨·NHN등 美·유럽·日속속 진출 반도체·휴대폰 이어 새 수출원으로 급부상


국내 이통·게임·포털사들 선진국 시장 공략 본격화 SKT·엔씨·NHN등 美·유럽·日속속 진출 반도체·휴대폰 이어 새 수출원으로 급부상 로스앤젤레스=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관련기사 • "이번엔 서비스"…IT 전방위 수출 • "북미시장 진출 자신감 얻어" • "SKT는 내 꿈 실현해줄 회사" • 힐리오 '튀는 마케팅' “반도체ㆍ휴대폰 신화의 뒤를 잇겠다.” 국내 이동통신ㆍ온라인게임ㆍ포털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의 미국ㆍ일본ㆍ유럽 등 선진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ㆍ엔씨소프트ㆍNHN 등 IT서비스 리딩 기업들이 그 동안 국내와 아시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 시장을 정면으로 공략,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SKT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파크 하얏트호텔에서 현지 인터넷서비스 업체(ISP)인 어스링크와 공동으로 설립한 이동통신 서비스 ‘힐리오(Helio)’의 개통식을 개최했다. SKT는 베트남ㆍ중국에 이어 통신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도 이동통신 서비스에 돌입함으로써 글로벌 통신사업자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힐리오는 오는 2009년까지 가입자 300만명, 매출 45억달러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2위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KTF 역시 일본 1위의 이동통신 업체인 NTT 도코모와 손잡고 해외시장 공동진출을 꾀하고 있다. KTF는 현재 3세대 이동통신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분야에서 국제로밍 활성화, 단말기 공동개발, 우수 콘텐츠 공유를 추진하고 있다. NHN은 일본시장 공략의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 미국시장에 발을 들여 놓을 계획이다. NHN의 일본 현지 법인인 ‘한게임 재팬’은 일본내 게임포털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04년 미국 포털인 라이코스를 인수해 1,50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며 SK커뮤니케이션즈는 하반기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엔씨소프트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일본에 지사를 설립해 현지시장 공략에 활발히 나서고 있으며 웹젠은 올해 유럽지사 설립을 준비 중에 있다. SKT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IT 수출은 휴대폰이나 반도체 등 하드웨어 기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앞으로는 통신서비스ㆍ게임ㆍ포털 등 IT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5/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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