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외국인 대형주들 매도


유가증권시장이 장중 한때 900선을 위협받는 등 주식시장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6.43포인트 떨어진 911.30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의 1ㆍ4분기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인 3%대 후반에 크게 미달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낙폭을 키웠다. 장중 900대 초반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로 힘겹게 910선이 지켜졌다. 외국인들은 전기ㆍ전자(순매도 329억원), 통신(116억원), 금융업(177억원) 등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팔자’에 나서 총 94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도 매도에 가세해 706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ㆍ증권사들이 순매수에 나서 모두 1,45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ㆍ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가 5.36% 급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1.66%), LG필립스LCD(-0.22%), 현대차(-1.50%), S-Oil(-3.58%)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의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전일보다 6.77포인트(1.56%)나 떨어진 424.4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월14일(428.4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근 4일간 2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기관이 7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들은 74억원을 순매도해 전날에 이어 ‘팔자’를 지속했다. 방송서비스ㆍ인터넷ㆍ건설 등만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모든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NHNㆍCJ홈쇼핑ㆍ동서ㆍLG마이크론 등이 오른 반면 하나로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LG텔레콤 등은 내렸다. ◇선물=6월 지수선물은 전일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117.8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810계약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82계약, 228계약을 순매도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1,4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0.22로 콘탱고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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