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윤리적 이슈로 ‘분식회계’가 꼽혔다.
3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한정화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의뢰해 발간한 ‘코스닥 기업의 윤리경영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0.3%가 분식회계가 시장의 신뢰를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허위 불성실공시 ▦경영진의 공금유용 및 횡령 ▦주가조작이 각각 18.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연구는 코스닥 상장 기업 110개사의 CEO나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 교수는 “코스닥시장의 윤리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윤리적 각성과 내부감사제도 구축, 지배구조 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코스닥상장협의회 차원에서 윤리경영 실천위원회의 구성과 윤리경영 시스템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 및 컨설팅 제공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