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18일 낮 과거 통일민주당 소속 정치인 모임인 민주동지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박관용ㆍ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신상우 전 국회 부의장, 한나라당 김덕룡ㆍ김무성 의원 등 전ㆍ현직 민주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김 전 대통령 측 김기수 비서실장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새해 휘호로 제시한 ‘민주주의’를 화두로 군사정권을 종식시키고 문민시대를 연 대통령으로서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현 정부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대신 퇴행하고 있다며 쓴 소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또 현 정부가 국내 및 북한 인권에 이중잣대를 적용해 북한 인권 문제를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