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꼭 기업만 유치해야 하나요. 대형 스포츠대회 유치가 오히려 지역경제에 더 많은 돈을 뿌려줍니다”
경남 남해군이 전형적인 어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대거 유치,개최하면서 지역경제가 후끈달아오르고 있다. ‘ 2006험멜코리아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61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 KB국민은행컵 2006 네셔널리그선수권대회’ 등 전국의 대형 스포츠대회 가 열리며 외지인 들이 연일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KB국민은행컵 2006 네셔널리그 선수권대회와 KBS스카이기 남해상주 전국비취발리볼선수권대회 등이 열리면서 이곳은 전국에서 참가한 팀과 종목별 메니아들로 식당, 여관, 목욕탕, 재래시장 지역상가가 북새통을 이뤘다.
이 때문에 지역상가는‘스포츠대회 특수’ 경제효과를 한껏 누렸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는 대학야구 선수권대회가 열려 지역상가가 큰특수를 보고있다. 32개 대학1,000여명의선수·임원과 야구관계자, 가족등 장기 예약자로 지역 숙박 및 식당가가 호황을 맞았다.
주민들은스포츠대회가 계속 유치될 수 있도록 선수단을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기대감에 한껏부풀어있다. 역시 지난달 29일 개막돼 이달 13일까지 열리는 2006험멜코리아 전국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유치도 큰 기대감을 던져주고있다. 전국대학 59개 팀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대학축구 연맹관계자, 학부모등 5,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해군측은 직·간접수익을합하면 30억원이 넘는 유발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룡 남해부군수는 “남해는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지역경제를 살리기가 그리 쉽지않다” 며 “그러나 지자체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행 정력을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