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경제, 디플레 공포 확산

이달 소비자물가 1.5% 상승속 생산자물가는 마이너스 예상

중국경제 전반에 극심한 경기후퇴(Recession)로 인한 디플레이션(Deflation)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 연구부는 최신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은 1.5% 안팎을 기록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 증가율은 1% 또는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경제에 디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제 경착륙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더 짙어졌다. 중국은 지난 11월 PPI 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2.0%에 그치며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CPI 상승률도 2.4%까지 둔화돼 22개월래 최저치를 보이는 등 디플레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경기후퇴 현상도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12월말 금융기관의 위안화 예금액은 19%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는 반면, 위안화 대출 증가액은 16%안팎에서 머물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12월 중국의 공업생산 증가속도는 전년 대비 3%가량 후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경제의 일부 지표들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하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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