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키계, 변탁 부회장 사임에 술렁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차 인스브루크에 와있는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들이 ㈜태영의 변탁 부회장이 MBC 기자 선물제공 사건과 관련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술렁이고 있다. 관계자들은 15일(현지시간) 대한스키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변탁 부회장이 태영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는 언론 보도를 전해 듣고 당혹감과 함께 우려를 표명했다. 한 관계자는 변탁 부회장의 회사내 위치가 바뀐 이상 스키협회에서도 어쩔 수없이 손을 뗄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면서 2014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준비하는마당에 동계 스포츠의 중추인 스키협회 수장이 바뀌는 것은 여러 모로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변탁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스키협회 회장의 3선에 성공, 9년째 협회를 총괄해 왔다. 하지만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변 부회장은 대표 이사직만 사임한 것으로 태영의 부회장직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협회의 수장이 바뀌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항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중국 기자단이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신화사 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사 기자들은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언제 오는지와 국가대표 출전 여부에 대해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중국 기자들은 한국팀이 남자의 경우 6명 전원, 여자 선수는 6명 중 3명이 국가대표라는 대답을 듣자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스피드와 피겨 스케이트 등에서는 세계 최상급인 중국은 빙상 종목 가운데 유독쇼트트랙에서만 한국에 밀리며 한국 따라잡기에 부심하고 있는 형편. 한편 윤재명, 박세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인스브루크 공항을 통해 입국, 17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다. (인스브루크=연합뉴스) 현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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