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겨울이라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져 전월대비 44.6% 감소한 221억원의 수정순이익을 기록했다. 11월 손해율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12월 이후 보험료율 체계의 효율화와 보험료 인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삼성화재는 15조원 수준의 운용자산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투자이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부정적인 영향이 다른 손보사에 비해 크지 않은 편이다. 최근 삼성화재의 장기보험 부문이 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부담금리 인하로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3년 이상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런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시가총액 50억 달러 이상의 아시아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2006 아시아, 태평양 지역 50대 유망기업’에 보험회사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근거로 삼성화재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