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장인 1일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반면 채권값은 주가상승 영향 등으로 급락세(금리급등)를 보이며 지표물인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8개월여만에 5%대에 들어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21포인트(1.41%) 오른 807.39포인트로 마감, 거래일수로 9일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01포인트(2.20%) 상승한 46.85포인트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라크에서의 한국인 근로자 피살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부담에도 불구하고 강보합권에서 출발, 외국인 매수세 및 프로그램 순매수와 일본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951억원 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여 5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1,072억원에 달했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오후 3시20분 현재 전주말보다 무려 0.16%포인트 오른 5.02%를 기록, 지난 3월13일(5.24%) SK글로벌 사태이후 처음으로 5%대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금리급등은 이날 2조5,100억원에 달하는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실세금리보다 높은 5.04%에 형성된데다 주가까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