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에 이용섭씨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은 26일 신설된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에 이용섭(李庸燮) 전 국세청장을 내정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또 김영호(金榮浩)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담당 국정과제비서관에, 최인호(崔仁昊) 전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대변인을 청와대 부대변인에각각 임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용섭 혁신관리수석 발탁배경에 대해 "재경부 세제실장, 관세청장,국세청장 등 조세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세제 전문가로서 관세청장 및 국세청장 재직시 세정혁신의 방향과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실천하는 등 혁신기획 및추진역량이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신임 수석은 국세청장 재직시 전자세정 전면도입, 특별세무조사 폐지, 조사상담관제도.현금영수증제도.접대비 실명제 도입 등을 통해 세정을 획기적으로 쇄신하는 등 '개혁대상' 기관이던 국세청을 단기간에 '개혁선도' 기관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혁신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혁신을 리드하는 추진력을 겸비, 대통령의 공공부문 혁신추진을 훌륭히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공.민간 분야의 혁신리더들을 적극적으로 주요 공직에 발탁, 공공부문 전반에 혁신 분위기를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영호 정부혁신.지방분권위 담당 국정과제비서관과 최인호 부대변인의 발탁배경에 대해서는 "김 비서관은 충북부지사 재임기간의 행정경험과 탁월한 역량을,최 부대변인은 당 대변인으로서 원만한 대언론 활동이 각각 높이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신설된 혁신관리수석은 청와대 정책실 내에 위치하며 혁신관리.민원제안.제도개선 비서관 등 3개 비서관과 함께 `혁신관리수석실'을 구성하게 됐으며 기존의 `혁신관리실'은 폐지됐다. 청와대는 또한 혁신관리수석 신설과 함께 국방보좌관을 폐지, `6수석.5보좌관'체제를 `7수석.4보좌관' 체제로 개편했으며 기존의 `국정기록비서관'을 `기록관리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행정관급을 팀장으로 총 8명으로 구성된 비서실장 직속 `비서실 혁신추진 실무팀'을 신설, 청와대 비서실 혁신기획 및 관리, 혁신교육, 직원평가, 인사기획 등의 기능을 수행토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김범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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