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우리당 서혜석 민생경제특별본부 부본부장(법무법인 우현 미국변호사)이 두산중공업이 건설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아랍 에미리트 후자이라 해수 담수(민물)화 플랜트 사업에 계약 자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우리당 관계자는 2일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서 변호사의 이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가적인 경사인 이 프로젝트에 서 부본부장이 계약자문을 맡았던 사실을 알게됐다 ”고 밝혔다. 서 부본부장은 그동안 국내의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대만, 포르투갈,인도, 리비아등 주로 사회간접자본(SOC)공사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왔다.
서 부본부장은 “후자이라 프로젝트는 1일이라도 늦어지면 무려 80만 달러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하는 계약이라 마음고생이 심했다 ”며 “3년 가까이 끌어온 계약이 무사히 끝나게 돼 기쁘다 ”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후자이라 해수 담수화 플랜트는 바닷물을 담수(민물)로 바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화 시설로 지난 2001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2 개월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