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가로보기 화면으로 화상통화와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가로보기 비주얼폰'(모델명 SCH-V700)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가로보기 비주얼폰'은 일부 읍.면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도시에서 이용할 수있는 강력한 화상통화 기능을 갖췄으며 빠르고 끊김 없는 영상과 선명한 음성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고속 칩셋'을 탑재해 화상통화의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에 PMP기능을 탑재해 이동통신사의 전용 사이트를 이용,영화 파일을 MP3처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0MB의 내장 메모리와 함께 외장 메모리(256MB)를 제공하며 TV-아웃 기능을 통해 영화를 TV로도 감상할 수 있다.
'애니콜 밴드'기능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애니콜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배경음악을 다운로드 받은 후 여러 사람이 각각 다른 악기를 선택해 밴드를 구성한 것처럼연주를 할 수 있다. 연주한 음악은 녹음이 가능하며 녹음된 음악 위에 다른 악기로연주한 내용을 덧붙여 저장할 수도 있다.
MP3 기능도 강화됐다. 어학 콘텐츠나 음악 파일을 재생할 때 속도를 마음대로조절할 수 있는 '재생속도 조절기능', 음악의 각 요소를 영상으로 변환시켜 음악을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하모니 컬러 기능', 음악의 반주음 만을 강조한 '노래방기능'등을 내장했다.
이 외에 '사진크기 조정'이나 '화질 조정' 등 고급 기능들이 강화된 200만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모바일 프린팅', '파일 보기' 등의 기능들도 갖췄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2003년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 화상통화폰을 출시했던 삼성전자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와 CDMA 방식 모든 분야에서 화상통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말했다.
'엘리스블루', '미스트핑크', '로얄화이트', '스틸실버'의 4가지 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0만원대.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