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자레인지 핵심부품인 마그네트론 생산 19년만에 누적생산량 1억대를 돌파, 지난 21일 수원사업장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1983년 8월부터 마그네트론 양산을 시작해 89년 1,000만대, 97년 5,0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마그네트론은 전자레인지에서 음식을 가열하기 위한 고주파를 만들어주는 핵심부품으로 삼성전자는 앞선 마그네트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인 전자레인지 사업의 시장 우위를 지켜나갈 방침이다.
한용외 삼성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부분 사장은 "전자레인지 사업은 중국 등 경쟁업체들의 급부상으로 급박한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지속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세계 1위를 유지하고 경쟁사와의 격차도 더욱 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마그네트론을 수원과 말레이시아에서 월 150만대 생산하고 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