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다우 8600선 회복, 나스닥도 강세

23일 미증시는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 다우 지수는 8600선을 회복. 지수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전날의 상승 분위기는 그런대로 이어짐. 메모리얼데이(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음. 부시 행정부의 감세안이 상원을 통과함에 따라 월가의 투자자들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음. 달러 약세와 기술주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은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매도 압력이 크지는 않음. 국제 유가와 금값은 상승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 개장전 투자 분위기는 좋은 편이 었으며. 이는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1.18선까지 상승, 99년 1월 유로 출범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달러 약세가 심화됐기 때문. 상원에서 부시 행정부의 감세안이 통과돼 앞으로 10년간 3500억달러의 감세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작동하게 됨. 감세안 통과는 예견됐던 것이어서 주가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연준리의 금리인하와 함께 재정측면의 경기 부양책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받아들여짐. 나스닥의 기술주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이 잇따라 나옴. 루슨트테크놀로지는 메릴린치가 목표주가에 도달했다며 투자등급을 낮춰 4.31% 하락. 퀄컴도 SG코웬의 등급 하향으로 1.44% 하락.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UBS워버그의 등급 하향 영향으로 2% 이상 하락했다가 장막판 보합선 회복.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46%) 오른 344.35를 기록. 인텔은 0.21% 상승. 마이크로소프트는 CEO인 스티브 발머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는 소식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주가는 0.25%상승. 자동차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골드만삭스는 3분기 자동차 생산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 GM은 1.04%, 포드는 1.65% 하락. 전날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던 의류업체인 갭은 기대와 달리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4.07% 하락. 반면 통신용 칩 메이커인 마벨테크놀로지는 실적 호전에 힘입어 16.39% 급등. [대우증권 제공]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