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 청라지구 내달 15만평 택지 분양

내년 2월 부지 조성공사… 평당 400만원대 예상


인천 청라지구 내달 15만평 택지 분양 내년 2월 부지 조성공사… 평당 400만원대 예상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지역에 이어 청라지구에서 아파트 건설용 대규모 택지가 다음달 분양된다. 8.31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경기가 움츠려 든 상황인데도 지난해 송도지역 만큼 관심을 모을 지 주목되고 있다. 청라지구는 이번 아파트 분양을 계기로 마련된 자금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반시설 구축이 시작된다. 23일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538만평에 이르는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사업지구내 1공구 57만평에 대한 실시계획이 끝남에 따라 다음달 중 7,600세대가 들어설 14만8,000평의 공동주택용지를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분양한다. 또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인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하고 오는 2007년 6월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동주택 용지 가격은 감정평가에 따라 결정되지만 평당 400만원을 웃돌 것으로 토지공사측은 내다봤다. 이곳에 들어설 공동주택은 ▦18평형 이하 2,900세대(4만1,000평) ▦18~25.7평형 2,600세대(5만2,000평) ▦25.7평형 이상 2,100세대 (5만5,000평) 등이다. 청라지구는 주변에 신공항고속도로를 비롯, 제1경인고속도로가 있는데다 제2외곽순환도로가 건설돼 1시간 이내에 서울을 오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주변에 14만평의 국제업무단지가 들어서는 등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되는 점도 투자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모두 5공구로 추진되는 청라지구는 1공구(57만평)가 내년 2월 부지조성 공사가 착수되는 것을 비롯, 2공구(76만8,000평)와 3공구(64만3,000평)는 내년 11월, 4공구(154만6,000평), 5공구(128만3,000평)는 2007년 11월 각각 시작된다. 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국ㆍ공유지 28만9,000평(미취득 사유지 22만2,000평, 국ㆍ공유지 6만7,000평)의 토지ㆍ지장물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손실보상 협의 및 계약체결에 착수, 현재 9만5,000평(43%)의 보상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등 순조로운 보상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라지구는 2008년말까지 479만4,000평은 한국토지공사가 금융ㆍ레저ㆍ업무ㆍ주거ㆍ상업용지로 각각 개발하고 42만1,000평은 농업기반공사가 화훼단지로, 16만1,000평은 인천시가 연구개발시설용지(GM대우)로 각각 활용 할 계획이다. 모두 3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3만1,000세대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들어서 9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입력시간 : 2005/10/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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