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사 해외 공사 수주 잇달아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공사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일본 JGC 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런 국영석유회사(NIOC)에서 발주한 대규모 가스처리시설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스처리시설은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하르그섬에 있는 가스 수출지구에 세워지며 총 공사액 12억 달러중 대우측 공사참여지분은 3억9,500만 달러이다. 구체적인 액수는 최종 계약체결시 변경될 수 있다고 대우측은 덧붙였다. 또 현대건설은 최근 아랍 에미리트연방(UAE)에서 8,300만 달러 규모의 송전선 공사를 수주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번 공사는 UAE의 수전력청 등 6개 회사에서 발주한 것으로 아부다비와 두바이, 시아자, 후자이라 등의 전력망을 통합해 400KV급의 송전선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턴키방식으로 따냈으며, 향후 21개월간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일본 후쿠오카시 제1합동청사 증축공사를 수주했다. 오는 2007년 2월말까지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로 증축할 예정이며 전체 공사금액은 320억원이다. 일본 오바야시구미사와 롯데건설이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함께 공사를 진행하며 전체 공사에서 롯데건설 지분은 30%이다. 후쿠오카 제1합동청사는 롯데건설이 일본서 올들어 3번째 수주한 사업으로 롯데건설은 현재 일본에서 11건의 공사를 진행중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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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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