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빙 앤 조이] 스키장 주변 맛 집

슬로프도 식후경

성우리조트 한식당 설우원의 '횡성한우 육회와 초밥'

정선 하이원리조트의 정상 레스토랑 '탑 어브 더 탑'

[리빙 앤 조이] 스키장 주변 맛 집 슬로프도 식후경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 성우리조트 한식당 설우원의 '횡성한우 육회와 초밥' 정선 하이원리조트의 정상 레스토랑 '탑 어브 더 탑' 관련기사 • 雪原이 날 부르네 • 스키·보드웨이 트렌드 • 스키장 주변 맛 집 • 그레고리안 성가 앙상블 '브와믹스' • '음樂(ROCK)' 폭발 '음樂' 추억 • 스키장 자외선, 여름바다 4배 • "종교 없는 대원도 降下전엔 기도해요" >>리빙 앤 조이 기사 더보기 골퍼들의 입맛이 까다로워 클럽하우스에 별미가 많듯 스키장 인근에도 맛 집이 많다. 스키, 보드가 열량 소모가 큰 운동이다 보니 서너 시간 설원을 누비다 보면 맛있는 음식 생각이 간절해지기 때문이다. 스키장 단골손님들에게 소문난 스키장 주변 맛 집을 알아보자. ▦주변 맛집=31번 국도에서 이어지는 운두령 먹거리촌은 송어횟집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 힘든 운두령송어횟집(033-332-1943)은 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 차갑게 얼린 넓적한 돌 위에 송어회를 올려 내와 시원하고 깔끔한 회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잘게 썬 깻잎, 당근, 오이, 상추를 넣고 콩가루, 들기름과 초장으로 버무린 소스가 일품인데 소스에 송어회를 찍어 입 속에 넣으면 콩가루의 고소함이 입안에 퍼진다. 용평리조트 인근의 송천회관(033)335-5942)은 황태요리로 유명하다. 이곳 황태는 육질이 부드러운데다 겨울바람과 햇볕에 충분히 말려 씹는 맛이 좋다. 새벽길을 달려 이동하는 스키어들을 위해 오전 6시부터 문을 여는데, 아침에는 황태국이 추천메뉴다. ▦먹거리촌=강원도 지역은 먹거리촌도 많다. 강원도 횡성, 영월 등 어디를 가도 육즙이 풍부한 한우를 맛 볼 수 있고 안흥찐빵 마을, 황둔찐빵 마을 등이 있어 저렴하게 요기도 할 수 있다. 128번 국도에서 142번 지방도를 타면 안흥찐빵 마을에 이르는데 찐빵 가게만 20여 곳이 넘는다. 맛이 모두 같으므로 굳이 맛 집을 찾을 필요가 없다. 예부터 사용하던 막걸리 발효방식으로 숙성해 달지 않고 쫀득쫀득하다. 마을에서 강림면 방면으로 더 가면 토속음식의 진수 강림순대도 맛볼 수 있고 강릉 초당 손두부 마을도 멀지 않다. ▦스키장내 맛집=하이원 리조트 스키장의 정상(해발 1,340m)에 있는 ‘탑 오브 더 탑(top of the top)’ 레스토랑에서는 눈 덮인 산악을 내려다보며 스테이크 디너를 즐길 수 있다. 45분마다 한 바퀴를 도는 회전식 레스토랑이라 태백산, 함백산, 지장산의 겨울경치를 앉은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선 인원에 맞게 세트메뉴 주문이 가능한데 안심 스테이크, 감자&새우, 바비큐 폭립, 볶음밥 등으로 구성된 세트가 2인분 3만8,000원, 3인분 5만원이다. 현대성우리조트는 레스토랑별로 특선요리 3선을 마련했다. ‘패밀리레스토랑’ 최병우 셰프가 마련한 ‘뱅브랑소스 광어스테이크(2만원)’는 양송이, 양파, 파슬리에 화이트와인과 생크림 등을 넣어 만든 뱅브랑 소스를 구운 광어에 얹은 요리로 담백한 광어와 소스가 어우러져 입안에서 녹는 듯한 맛이 일품이다. 한식당 ‘수리원’의 하남신 셰프가 선보이는 태기산 더덕 산적 정식(1만3,000원)은 횡성의 특산물 중 하나인 산더덕을 이용한 요리로 노릇하게 구운 더덕이 향긋하다. 이밖에 횡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리인 횡성 한우 육회와 초밥(3만원)을 한식당 ‘설우원’의 김승섭 셰프가 선보인다. 입력시간 : 2007/11/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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