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측은 11일 민주당의 노무현, 이회창 양자 TV토론 공식 제의와 관련, "방송토론위원회의 결정을 무시하는 일"이라며 강력히 성토했다.민노당 김종철 대변인은 "당선가능성만으로 TV토론을 주장한다면 10월에 가능성이 극히 낮았던 노 후보가 TV토론을 제의한 것도 말이 안 된다"며 "이 논리대로라면 그 당시 이회창, 정몽준 두 후보만 토론을 해야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당 관계자들은 "TV합동토론은 '방송토론위원회'가 결정하는 일이다"며 "이 건을 결정은 위원회가 다시 열려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노당은 양자토론 문제가 계속 거론될 경우 법적대응을 포함,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현상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