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터뷰] 대구 첫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 박형도 사장

"분양가 낮춰 대기업등 입주 의향"


“이시아폴리스는 산업과 상업 영역 구분이 없는 지식창조형 비즈니스 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이미 대기업을 포함해 상당수 기업이 입주 의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산업용지 입주업체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대구 첫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 박형도(사진) 사장은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분양에 자신감을 보였다.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는 당초 대구 섬유산업의 부활을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으나 사업이 여의치 않자 ‘제3섹터 방식’으로 전환된 사업. 오는 2012년까지 패션을 테마로 한 자족형 복합신도시로 조성된다. 이번에 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14만801㎡(34필지)가 분양된다. 입주 업종은 크게 패션ㆍ어패럴, 미디어, 첨단ITㆍ지식산업 등이다. 섬유ㆍ패션존과 관련 박 사장은 “첨단 섬유기업은 물론 텍스타일 콤플렉스센터, 봉제기술연구소, R&D센터 등 섬유 관련 기관을 한곳에 모아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단지 내 중심상업시설에 패션스트리트, 아울렛, 호텔ㆍ켄벤션, 테마파크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공장만 있는 기존 산업단지와는 차별화되는 섬유패션산업의 비즈니스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단ITㆍ지식산업존에는 과학기술기업, 전자ㆍ영상ㆍ출판기업이, 그리고 미디어존에는 방송국ㆍ신문사, 오락ㆍ문화기업이 각각 입주한다. 박 사장은 “주주 기업의 이익을 줄이더라도 지역 섬유업계의 의견을 반영, 공급가를 당초보다 15~20%정도(3.3㎡당 159만원~199만원) 내린 만큼 가격경쟁력도 충분히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수 희망의사를 표명한 대기업을 비롯해 지역 섬유 기업, 벤처기업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이시아폴리스의 미래가치를 집중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원무역 등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입주신청 시기는 1순위가 6월 10일, 2순위가 11~12일이며 추첨은 6월 17~18일, 계약체결은 25~27일 각각 이뤄진다. 이어 다음달초에는 상업용지 분양, 오는 10월에는 주거용지(3,050가구) 분양이 각각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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