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윈앰프' 능가 국산 MP3플레이어 개발

컴퓨터 MP3플레이어의 대명사인 윈앰프(WinAmp)를 기능면에서 앞서는 토종 MP3플레이어가 국내 벤처업체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닉스라인(대표 안일준.34)이 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라고 자신있게 내세우는 `AIA MP3 plus'가 그 것. 이 제품이 기존 MP3 플레이어와 비교되는 가장 큰 강점은 녹음 기능이 지원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인터넷 방송, 라디오, 음악, CD플래시 등 컴퓨터상에서 플레이되는 내용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조작으로 MP3나 WAV 파일로 저장해 언제 어디서든 다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방송의 녹화방송이 가능하게 됐다. 녹음 기능이 없는 윈앰프를 이용할 경우 라이브 방송밖에 할 수 없었으나 녹음기능에 AIA MP3 plus가 제공하는 부가적 기능들을 사용하면 인터넷방송을 미리 제작해 녹화방송을 할 수 있어 24시간 방송까지도 가능하게 됐다. 안 대표는 "기존 인터넷방송들이 라이브방송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운영자의사정에 따라 방송이 펑크나거나 방송시간이 한정될 수 밖에 없었으나 AIA MP3 plus의 녹화기능에 따라 24시간 방송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AIA MP3 plus는 자동 재접속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인터넷방송을 듣다 끊길 경우플레이 버튼을 다시 눌러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시켰다. 컴퓨터 자동 끄기 기능, 녹음 시간 예약 기능, 예약 연주, 웹 파일 공유 기능,인터넷 방송 공유 및 시청 기능들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닉스라인 홈페이지(http://www.nixline.net)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윈앰프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라 하더라도 이 제품을 사용해보면신선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MP3 플레이어 분야에서도 토종 소프트웨어가 외국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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