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남에어' 면허취득…3번째 저가항공사 탄생

영남에어가 부정기항공 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해 제주항공과 한성항공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 저가항공사가 탄생했다. 건설교통부는 5일 영남에어가 항공사 설립 요건을 충족해 부정기항공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으며 내년 초부터 정식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안전운항 절차 때문에 올해 안에 취항은 어렵고 내년 초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에어 측은 “현재 운항증명(AOC) 허가 신청을 위한 내부 준비가 마무리 중이며 늦어도 내년 1월에 운항에 필요한 운항증명 허가를 받아 2월 첫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12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영남에어는 포커-100 기종 2ㆍ3호기를 내년 1월 중에 도입, 부산ㆍ대구를 중심으로 한 영남 지역 항공사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영남에어는 1호기를 내년 2월께 부산~제주 노선에 우선 투입하며 2호기와 3호기는 김해~제주, 대구~제주, 김포~제주 등 3개 노선에 띄울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저가항공사가 하나 더 생김에 따라 안전문제에 더욱 신경을 쓰고 저가항공사의 국제선 취항 허용 여부는 엄격한 절차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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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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