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공태양' KSTAR 첫실험 성공

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스마 발생 시운전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가 최초 플라스마 발생에 성공했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KSTAR가 첫 플라스마 발생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핵융합장치인 KSTAR는 지난 1995년 12월부터 3,09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9월 완공됐다. 연구진은 플라스마 발생 시운전을 시작해 플라스마 지속시간 0.0249초, 온도 200만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필수적인 초고온 고밀도 플라스마의 장시간 운전기술(3억도ㆍ300초)을 확보하는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핵융합장치는 태양이 빛을 내는 원리인 핵융합 반응을 지상에서 인공적으로 일으켜 핵융합에너지를 얻는 장치로 ‘인공 태양’으로 불린다. 핵융합에너지는 수소 같은 가벼운 원자들이 태양에서처럼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돼 있는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에서 서로 결합해 무거운 원자핵이 되는 핵융합 반응을 통해 막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이용한다. 핵융합은 원료로 바닷물에 풍부한 중수소와 흙에서 쉽게 추출할 수 있는 리튬(삼중수소)을 사용하고 온실가스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등의 배출이 없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핵융합의 경우 1∼2초 정도만 가동해도 화력발전소 3개만큼의 전기를 만들어내는 차세대 무공해 에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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