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대한항공 중징계와 관련, 홍보관련 인력과 조직을 보강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12일부로 그룹고문으로 영입된 언론계 출신 鄭宗植 전 한국공항 사장의 주요 업무에는 한진그룹과 언론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자문활동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鄭 신임고문의 파리특파원 시절부터 친분을 맺어온 趙重勳 회장의 뜻이며 趙 회장은 최근 대한항공 사태와 관련, 鄭 고문의 영입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지난해 초까지 10년 가량 대한항공 홍보업무를 담당하다가 홍보실장 자리를 떠난 韓相範 운송담당 상무에게 홍보업무를 지원토록 지시했다.
韓 상무는 대한항공내에서 언론계에 가장 발이 넓은 인물 중 하나다.
대한항공은 또 실무에 밝은 과장급 1-2명으로 홍보실을 보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