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하루만에 반등..1,062.43(잠정)

주식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83포인트(0.27%) 오른 1,062.43으로 마감했다. KRX100 지수도 0.01포인트 올라 2,148.21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2.11 포인트 오른 1,061.71로 출발한 뒤 곧바로 약보합세로 밀렸다가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장중 1,068.51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이 다시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상승흐름을 굳혔다. 최근 12일간 `사자' 행진을 벌여온 외국인이 292억원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개인은 15일만에 순매수에 나서 4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가 776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982억원 매도 우위를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1.28%), 의약품(-0.24%), 비금속광물(-0.46%), 운수장비(-0.93%), 금융(-0.20%)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특히 운수창고가 3.45%, 기계가2.5%의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한 가운데 장중 55만2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뒤 1.29% 상승한 54만9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또 국민은행(-0.59%)을 제외한 한국전력(1.24%), 포스코(0.25%), SK텔레콤(0.82%)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백두산 및 개성 관광 허용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이 상한가로 치솟는 등 현대그룹주는 물론 현대상사(14.94%), 현대건설(3.99%) 등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2.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강보합권에서 후퇴, 0.88% 하락 마감했다. SK㈜는 소버린이 보유지분 전량을 시간외 매매로 처분한 가운데 4.74% 급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7천300만주, 2조6천87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 등 36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59개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증시를 이끌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그간의 상승분에 대한 부담감으로 숨고르기를 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롭게 장을 이끌만한 재료가 없어 당분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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