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진다이아몬드, 실리콘 LCD패널 中수출

일진다이아몬드(대표 김규섭)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온폴리 실리콘 TFT-LCD 패널 (HTPS)을 생산하여 중국에 수출한다. 일진다이아는 26일 중국의 정보통신 전문 유통기업인 신시어(Sincere)社와 45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제품은 0.9인치 XGA급 고온폴리 실리콘 TFT-LCD 패널로서 다음달에 2,5000 세트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1만2,000세트를 공급하게 된다. 고온폴리 실리콘 TFT-LCD 패널의 세계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향후 5년내에 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동안 일본의 소니와 세이코 엡슨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다. 일진다이아몬드의 신규참여로 시장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진측은 아울러 국내 가전업계에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일진다이아몬드의 김규섭사장은 "유럽 및 미주 시장에 본격적인 수출을 위해 업계 바이어들과 상담중이다"며 "디지털TV 방송이 본격 실시되는 2005년부터는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성장 할 것이어서 핵심부품인 고온폴리 TFT-LCD 패널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TPS (High Temperature Poly Silicon) TFT-CLD 패널= 이 패널은 0.7~0.9인치 패널 안에 일반 컴퓨터 모니터의 해상도에 해당하는 78만개의 화소가 입력된 고집적 디스플레이 장치로 데이터 프로젝터와 프로젝션 TV 등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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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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