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개방지속 여부 촉각

재계반응… 對北사업 악영향 우려삼성ㆍLG 등 재계는 양빈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의 전격 연행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 정보라인을 총동원, 사태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신의주 특구계획을 북한의 개방의지 강도를 읽을 수 있는 잣대로 인식하고 있었던 만큼 양 장관의 연행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개방정책이 계속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은 양 장관이 수차례 삼성과 관련된 얘기를 했으나 그로부터 어떠한 공식제의를 받은 적이 없었던 만큼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양 장관의 연행이 대북사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의 한 관계자는 "대북사업의 기본원칙을 사업성이 있는지에 두고 있기 때문에 양 장관의 연행에 일희일비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LG는 양 장관의 연행으로 대북사업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고 판단,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LG 구조본의 한 관계자는 "양 장관의 연행은 대북사업은 변수가 많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재계에 확산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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