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제는 지방경제 시대] "주5일제 겨냥 도시민 유치" 사업 활기

[이제는 지방경제 시대] "주5일제 겨냥 도시민 유치" 사업 활기 지자체가 주5일을 겨냥한 각종 아이디어나 개발 사업들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특히 도ㆍ농 복합 지자체들은 주5일제 시행으로 환경가치와 삶의 질을 중시하는 도시민들의 변화하는 여가패턴을 수용하기 위해 반짝이는 아이디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팜ㆍ템플-스테이, 농사짓기, 음식만들기, 우리가락 배우기 등과 생태체험, 농촌관광 및 견학 등 전통적인 체험관광을 바탕으로 깔면서도 도시민들의 입맛을 당길 수 있는 사업이어야 침몰하는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문경시와 공동으로 문경새재 인근에 760억원(국ㆍ도비 120억원, 민자 640억원)의 예산을 들여 11만평 규모의 ‘명상웰빙타운’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립한다. 이 곳에는 명상문화 체험 센터와 자연치유센터, 명상음악 연구소, 단식원, 명상 테마 온천, 명상제품 판매소, 문화콘텐츠 종합개발원 등이 들어선다. 또 황토방 숙박시설과 기공한방 요양원, 자연요법 요양원도 설치해 명상 수련은 물론 치료, 휴식 등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명상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연천군은 ‘패스트푸드’에서 ‘슬로푸드’로 전환되는 시점에 맞춰 ‘김치특구’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농림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확정된 이 사업에는 2009년까지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친환경농산물판매장을 비롯해 김치전시장, 김치체험장, 주말 체험농장, 휴양시설 등이 조성된다. 경남도는 아예 도의 캐치프레이즈를 ‘웰빙 경남’으로 바꾸고 기초단체마다 웰빙 사업에 전력하고 있다. 창원시의 건강도시 지정, 마산시의 웰빙공원 건설 바람, 김해시의 시민들의 몸무게, 체지방 등을 점검해주는 스포츠의학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경남도는 또 밀양ㆍ양산ㆍ의령ㆍ함안ㆍ창녕을 묶은 ‘동부산악관광권역’, 하동ㆍ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의 ‘서부산악관광권역’, 통영ㆍ거제ㆍ고성ㆍ남해의 ‘남부해양관광권역’ 등 3대 테마관광지역으로 나눠 특색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울산시, 경북도, 강원도와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체를 구성하고 2박3일~4박5일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계획을 마련 중이다. 또 고속철도와 연계, 한ㆍ일 정기여객선 팬스타드림호를 토ㆍ일요일에 투입, 기장~송정~오륙도~가덕도~거제도를 오가는 1박2일 상품도 선보인다. 또 일부 지자체들은 주5일시대는 ‘5도(都) 2촌(村)’ 생활패턴이 일반화 될 것으로 보고 출향인사와 고향을 네트워크화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최근 각계 각층이 참여한 ‘도농상생 경북네트워크’를 발족하고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공동추진, 농산물 공동구매망 구축 등 농촌사랑실천운동을 실시키로 했다. /전국종합 입력시간 : 2004-08-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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