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노조 올 임금 10.7% 인상 요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2년간 임금동결을 선언하기로 했던 당초 방침을뒤집어 올해 10.7%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당초 정규직 임금을 2년 동안 동결하되1만여명의 신규채용과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노사대타협안’을제시하기로 했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각 지부장들의 반대에 부딪쳐 방 침을 선회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금융권의 공동임단협에난항이 예상된다. 금융노조가 10.7%의 임금인상안을 선택한 것은 금융노조의 상위단체인 한국노총의 총선 참패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한국노총을 기반으로 한 녹색사민당의 원내 진입이 실패하면서 전체적으 로 강경투쟁 분위기로 돌아섰다”며 “또 금융노조 안에서 상대적으로 급여수준이 낮은 노조지부들이 임금동결안에 대해 강경한 수용불가 방침을 밝혀 설득하기가 더욱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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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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