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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만명 수용…일산보다 큰 신도시급 개발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조감도


공공분양 3만3,437가구, 공공임대 3만3,201가구, 민간분양 2만8,388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1조1,511억원 투입, 노면전차 및 간선급행버스(BRT)설치 단일지구로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금자리주택지구인 광명시흥에서 주택 9만5,000가구가 공급된다. 광명시흥지구는 부지면적이 총 1,736만7,000㎡(525만3,000평)의 신도시급으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거점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보금자리주택 6만6,638가구 등 총 9만5,026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광명시흥지구는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과 함께 3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지만 광역교통대책 수립일정이 늦어지면서 뒤늦게 주택공급계획이 확정됐다. ◇보금자리주택 3,000가구 줄어=보금자리주택 6만6,638가구는 지난 4월 지구지정 당시 계획된 것 보다 3,000가구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8.29 대책의 후속조치로 민간분양 60~85㎡이하 물량 등을 늘리면서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이 3,000가구 가까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택유형별로는 공공분양주택 3만3,437가구, 공공임대주택 3만3,201가구, 민간분양주택 2만8,388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분양은 전용 60㎡이하가 1만4,489가구, 60~85㎡이하가 1만8,948가구다. 공공임대는 영구임대 2,943가구, 국민임대 1만1,711가구, 10년 임대 1만437가구, 분납임대 4,607가구, 장기전세 3,503가구 등이다. 민간분양은 분양주택 전용면적 60~85㎡이하 7,088가구, 85㎡초과 1만9,361가구와 함께 단독주택 1,347가구, 도시형생활주택 592가구 등이 공급된다. ◇보금자리 신도시로 조성=광명시흥지구는 부지면적이 지금까지 지정된 보금자리주택지구 가운데 가장 크다. 일산신도시(1,574만㎡)보다 크고 분당신도시(1,964만㎡)보다 작은 사실상 신도시급이다. 부지면적이 큰 만큼 3차례 이상 나눠 분양이 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지구지정 당시 밝힌 1차 사전예약 대상 가구 수는 2만2,000가구였다. 내년 5~6월 예정인 4차 지구 사전예약 이전에 공급될지 같이 이뤄질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공급 가구수는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역교통대책 수립에 1조 이상 투입=광명시흥지구는 광명KTX역과 가깝고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지하철 7호선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지구 전체를 감당하기에는 광역교통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부는 광명시와 협의해 광역교통대책에 총 1조1,511억원을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국토부는 지구 북쪽인 서울 구로구와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지구에서 천왕역까지 신 교통수단인 노면열차(12.9㎞)를 도입하고, 오류IC까지 간선급행버스(BRT)로 연결하기로 했다. 또 지구 동쪽인 서울 금천구는 대야역에서 시흥대로까지 BRT로 연결한다. 이 밖에 지구 서쪽과 남쪽은 매화산단 연결도로(2.4㎞)를 신설하고 동서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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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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